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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웹하드 시장은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으나 대체로 07년 7월 현재4000억대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각주:1] 2010년에는 1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이는 07년 기준으로 추산되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규모와 유사해지는 것입니다. 연평균 40%에 이르는 고속성장을 하는 시장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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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자료를 근거로 추산하였습니다.
랭키닷컴 자료를 보면 데이콤 웹하드의 경우 주로 기업용(중소업체 및 협업작업중인 팀) 대상이지만 07년 현재 전체순위 55위에 일방문자수 32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로 개인용인 클럽박스는 전체순위 48위 일방문자수 36만, 그래텍의 아이팝의 경우 전체순위 74위에 일방문자수 32만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수로 보더라도 적지 않은 시장입니다.

눈여겨 봐야 할 지점은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한 저장과 협력업체 파일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콤 웹하드의  일방문자수가 06년 4월에 25만명이었던 데 비하여 07년 7월 현재 32만으로 무려 7만명이나 증가하였다는 점입니다. 기업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안전한 저장욕구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제작한 디지털파일의 저장욕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합니다.(물론 기업들은 안전한 저장이라는 측면보다 대용량 파일의 안전한 전송이라는 측면에서 데이콤 웹하드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안철수연구소의 '파일자루' 서비스의 신규시장 진입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웹하드(웹스토리지)시장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층으로 구분하면 데이콤 웹하드와 같은 기업대상 서비스와 나우콤의 클럽박스같은 개인 대상의 서비스로 구분됩니다. 자료의 불특정 다수와의 공유가능 유무로 구분한다면 폐쇄형 웹하드와 공유형 웹하드로 나눌 수있습니다.

기업용 웹하드의 경우 주로 안전한 데이터의 백업과 협력업체간의 파일전송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고 개인용 웹하드(웹폴더) 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영화, 드라마, 음악, mp3 등등)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시장의 규모를 따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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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용 웹하드 시장과 개인용 웹하드 시장 매출비교[각주:2]

최근 자료가 없어서 02년도와 03년도 자료를 비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혹시 최근 자료 알고 계신분은 가르쳐주세요^^;) 한때 100%이상 성장을 했고 지금도 연평균 40%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으니 이 시장은 아주 괜찮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2년 이런 성장세를 보고 KT는 'KT하드'라는 서비스를 내놨고 중소규모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크게 데이터백업과 협력업체 전송이라는 기업용 시장과 개인을 대상으로 한 파일공유형 웹하드의 양대축으로 성장해온 웹스토리지 산업은 앞으로 다음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디카, 디캠으로 대표되는 UCC의 증가는 결국 개인의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에 대처해야 합니다. 즉 데이콤이 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서비스가 개인에게까지 확대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디지털 자산(UCC)의 안전한 보관이라는 것은 기업용 대상과는 서비스의 기능이나 의미가 상당히 달라질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써볼까 합니다)

둘째, 개인을 타겟으로 하는 파일공유형 웹하드는 07년 6월 발효된 저작권법에 따라서 존폐의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입니다. 불특정다수의 파일공유를 암묵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파일공유형 웹하드 업체의 대응이 궁금해지는 상황이며, 이는 상당한 서비스의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웹하드 업체마다 저작권법에서 요구하는 것을 어느 정도 반영하면서 기존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지만 법률적으로 볼 때 앞으로 상당히 위험(risk)가 많은 사업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작권의식이 높은 일본같은 경우는 소수 지인들간 공유를 제공하는 웹하드도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을 정도니까요. (우리나라는 좀 다른 문제지만...)

넓게 볼 때 이들 업체는 세상의 모든 정보를 조직화하려는 구글과 경쟁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지메일이 파격적으로 몇 기가씩 이메일 용량을 제공했듯이 무료 웹하드 서비스도 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그때까지 기다릴 거라고....그러나 아직은 직접적이지 않죠. 아직 기회는 있는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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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하드 시장의 성장과 변화양상은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문제입니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갈 생각입니다. 이글을 보고 계신 하드맨 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 경향신문 2006년 6월 10일자 보도 [본문으로]
  2. 2003년12월 30일자 한국경제 참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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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ystar